영화 산업: Youssef Chahine

칸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여 조직위원장 질 자콥이 직접 제작과 편집을 맡고, ‘영화관(館)’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주제로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35명이 3분짜리 스케치 33편을 찍어 완성된 영화. 거장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속에 그들만의 영화관(觀)이 엿보인다....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프랑스의 비벤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카날 프로덕션이 전세계 11명의 주요 영화감독에게 의뢰해 9.11사태와 관련된 견해를 담아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카이로 중앙역의 신문팔이 청년. 고단한 삶의 유일한 낙은, 같은 역에서 일하는 그녀를 훔쳐보는 일이다. 딴 남자의 약혼녀지만 개의치 않는다. 상상 속에선 오롯이 그의 여자니까. 그리고, 이 망상을 이제 현실로 바꿀 생각이니까....

아버지와 함께 사탕수수 농장을 가꿔온 청년. 라이벌 농장주의 딸과 사랑에 빠진 그에게 거대한 음모의 그림자가 덮쳐온다. 농장을 발칵 뒤집은 살인 사건과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는 비극 속에도, 아직 한 줄기 희망은 남아 있을까....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십자군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시리아를 다스리던 중세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이 전장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이미 너무나 오랜 세월 반복된 잔인한 역사. 이들에게도 평화는 올 것인가....

1995년 영화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서 현재 활동중인 유명 감독들이 뤼미에르가 촬영했던 카메라를 들고 찍은 50초 분량의 단편영화 39편과 감독들의 인터뷰, 촬영장면 등이 함께 들어간 극영화 겸 다큐멘터리. 테오 앙겔로풀로스, 코스타 가브라스, 피터 그리너웨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스파 이크 리, 데이비드린치, 빔 벤더스, 마틴 스콜세지등 39명의 유명 감독들이 참가했다....

사랑하는 여인과 재회할 그날만을 꿈꾸며 3년 동안 고된 바다 위 생활을 버틴 선원.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긴 시간의 너울을 넘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휩쓸려 가 버렸다. 그리고 지금, 한 남자의 비애가 성난 파도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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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집권층의 이기심에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 가난한 농부들. 땀 흘려 일군 땅을 지키려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만 한다. 이집트의 작가 압델 라흐만 알샤르까위가 집필한 유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

할리우드 영화의 화려함에 매혹되어 있는 십대 소년 예히아는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공포 분위기에서 벗어나 상상의 세계로 도피한다. 하지만 그는 유럽을 점령한 나치의 잔학상에 대해 하나 둘씩 알아가면서 실제 삶의 참혹한 현실을 외면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지방출신의 소녀와 사랑에 빠진 후에는......

알리는 10년이 넘도록 정치범으로 수감돼 있으며, 가족들은 그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이 정의로운 남자가 언젠가는 그의 포악한 형에 맞설 것이라고 믿는다. 성대한 파티가 열리던 날, 홀연히 나타난 알리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오랜 감옥 생활은 알리의 젊음과 이상을 철저하게 망가뜨려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영화는 아랍이 안달루시아를 지배했던 12세기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코르도바에 살았던 모슬림 철학자인 아베로에스의 실화를 다룬다. 아베로에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추종자로서 당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 대한 권위 있는 주석들을 내놓았는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인간적이며 합리적인 철학을 전파하려는 그의 활동을 자신들의 종교적 교리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근본주의자들의 억압으로 인해 결국 그의 모든 책들이 소각 당하게 되지만, 그의 학생들에 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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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한 아담과 하나네. 그들은 미칠 듯이 서로를 사랑한다. 보잘것없는 집안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하나네는 국민의 돈으로 호위호식하는 부유층 엘리트를 비판하는 글을 쓰고 있다. 부패가 만연한 가운데 미국의 관심사는 관광사업의 이익을 차지하는 것. 아담의 부모는 그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아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아담의 어머니 마가렛은 아들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네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아내를 향한 아담의 깊은 사랑...

중년의 예히아, 촬영 도중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는다. 수술대에 누운 그의 눈앞에 기이한 장면이 펼쳐지는데, 벌어진 흉부가 재판장으로 변하고 어린 예히아가 법정에 서 있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스치는 그의 삶. 꿈인가, 상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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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요셉 이야기를 이집트적인 관점에서 각색해 하나의 기발한 캐릭터 드라마로 완성했다. 이 영화에서 요셉은 램으로 불린다. 미신에 빠져있는 가족들과 형제들의 학대에 못이긴 램은 이집트로 가서 농업을 공부하려고 한다. 곧 그는 형제들과 사나이 반도를 가로질러 여행을 떠나는데, 그의 악독한 형제들은 갑자기 그를 테베의 지도자 아미하르의 부하인 이집트인 오지르에게 팔아넘긴다. 아미하르는 램의 인간미에 매료되어 그에게 시 외곽에 있는 미경작지를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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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관이 우연히 정체 불명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두 형사는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 이와 연관된 또 다른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말락은 유명한 여배우로 그녀의 경력과 가정생활은 말썽으로 가득하다. 말락의 다음 히트작이 될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알피는 작가의 한계에 부딪히며, 말락의 남편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가버린다. 어느 날 말락은 나메이라는 젊고 잘생긴 청년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받지만 그녀의 친구들과 가족은 그가 바람둥이 사기꾼이라며 만류한다. 역시나 말락을 사랑하고 있던 알피는 그녀의 가족과 공모해서 나메이의 진짜 의도를 캐려고 한다....